생활습관 개선 겸 건강관리용
머리도 조금씩 빠지는 것 같고, 야식까지 많이 먹다 보니 균형이 너무 안 맞는 것 같아서 이런 선식류를 하나 들여보자 하고 찾게 됐습니다. 카카오톡으로 가게에 직접 문의해보니까 곡물 구성이랑 먹는 타이밍을 꽤 상세하게 알려주시더라고요. 제일 부담 덜한 걸로 추천해 달라고 해서 받은 게 이거였고, 아침이나 저녁 골라서 하루 두 번 정도 마셔보고 있어요.
맛은 생각보다 무난합니다. 비릿함이 전혀 없고, 심심하면서도 깊은 고소함이라고 해야 하나, 검은콩이랑 깨 섞인듯한 풍미가 먼저 느껴지고 뒤에 쌀·흑미 향이 은근히 올라오는 정도라 거슬리는 포인트는 따로 없었어요. 저는 물보다 우유에 탈 때가 더 좋았는데, 우유에 넣어 마시면 곡물맛이 더 진해지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고, 설탕 안 넣어도 만족스러운 수준의 맛이 나옵니다. 특히 냉장 우유에 섞으면 약간 시원한 라떼 같은 촉감이라 여름철에도 쉽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양 조절도 편해서, 저녁을 가볍게 해결하고 싶을 땐 세 스푼 가득 넣어서 좀 되직하게 만들어 먹고, 그냥 영양 보충만 하고 싶을 땐 두 스푼 정도 넣어서 묽게 마십니다. 두 경우 모두 포만감이 꽤 오래가서, 예전 같으면 자기 전에 과자 한 봉 뜯었을 시간이 그냥 차 한 잔 마시는 시간으로 바뀌었어요. 카카오톡으로 다시 문의하면 다른 조합도 추천해주신다고 해서, 꾸준히 한 봉지 비우고 몸 상태 좀 지켜본 다음에 추가로 주문하려고 합니다. 주변에 요즘 머리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 몇 있어서, 그 친구들에게도 한 번 체험삼아 권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