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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검은콩 블랙푸드 미숫가루

국내산 검은콩 블랙푸드 미숫가루

“검은콩 70%, 포만감도 단백질도 모두 잡았다”

아침 대용으로 딱 괜찮네요

평소에 출근 준비하느라 제대로 밥 챙겨 먹기 힘들어서 아침 대용으로 먹을 거 찾다가 네이버스토어에서 이 선식을 주문해봤어요. 후기를 보니까 부산 부전시장 쪽에서 오래 됐다는 얘기가 많아서 괜히 믿음이 가더라고요. 택배 상자 열어보면 포장도 심플한 편인데, 봉지 열자마자 고소한 냄새가 먼저 올라와서 기대감이 좀 생겼어요.

일단 저는 물보다는 우유에 타 먹는 걸 좋아해서, 저지방 우유에 두 스푼 정도 넣고 쉐이크 통에 흔들어 마셨습니다. 우유에 잘 풀려서 덩어리 크게 뭉치는 느낌은 거의 없고, 되직하게 타면 살짝 톡톡하게 느껴지는 알맹이 같은 질감이 있어서 무난했어요. 맛은 전반적으로 진한 고소함이 먼저 오고, 그 다음에 살짝만 담백한 고물 느낌이 남는 정도라 인위적인 단맛이 별로 안 나서 좋았어요. 설탕이나 꿀 안 넣고 그냥 마셨는데도 우유랑 섞이니까 생각보다 심심하지 않고 편하게 들어가더라고요.

아침에 공복 상태에서 한 잔 마시면 배가 엄청 빵빵해지는 건 아닌데, 최소한 오전 간식 생각은 잘 안 날 정도로는 버텨줘서 만족스럽게 먹고 있습니다. 빵이나 과자 대신 이거 마시니까 오전 내내 속도 편하고 묵직하게 안정되는 느낌이라 점점 손이 자주 가요. 집에 출발하기 직전에 급하게 타서 텀블러에 넣고 회사 가져와서 책상에서 마시니까 아침 설거지도 줄고 꽤 간편해졌습니다.

부전시장 쪽에 사는 친구 말로는 거기 수진선식이 예전부터 어르신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시장 안쪽 골목에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도 있을 만큼 유명하다길래, 전통 방식으로 곡물 볶아서 만든다는 얘기 듣고 더 믿고 시켰습니다. 직접 가 보진 않았지만, 설명 보니 검은콩이랑 서리태, 흑임자 이런 거 섞어서 만들어서 그런지 고소함이 일반 미숫가루랑은 살짝 다른 진한 느낌이 나요.

지금 거의 반 정도 먹었는데 질리지도 않고 아침에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아서 다 먹으면 한 번 더 시킬 생각입니다. 회사 동료 중에 아침 꼭 챙겨 먹기 힘들어하는 사람 있어서, 최근에 좋았던 거 뭐 있냐고 물어보길래 이 선식도 살짝 추천해줬어요. 꾸준히 먹으면 속도 편하고 든든해서, 아침 대용으로 찾는 분들한테는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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